휴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50대 남성이 경찰을 향해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붓습니다.
[피의자 : (안 나가실 겁니까?) 뭘 나가? 왜 내가? (마스크 착용하시라고요. 그러면.) 너희가 나가 인마! 안 나갈 거야.]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마스크를 쓰던지 해수욕장 바깥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하자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주변에는 다른 관광객도 많았지만, 해당 남성은 마스크를 쓰라는 경찰 말을 10분 이상 무시했던 거로 조사됐습니다.
처음에는 경고였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자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해당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뒤 첫 단속 사례로 해당 남성에게는 최대 3백만 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번 단속은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촬영기자ㅣ지대웅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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